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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내 아들 방 패인트칠하기


마누리와 아들이 한국을 가 집이 덩그마니 비워버렸다. 오늘 일요일이기도 하고 해서 모처럼 지저분해진 아들방 패인트칠을 해보기오 했다. 외국에서는 왠만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집안일을 혼자서 알아서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중 하나는 인건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컴퓨터를 하나 고쳐도 기본 50~60불은 기본 인건비고 거기에 부속품을 하나 갈게되면 100불(한 12만원)정도는 기본이다. 그러니 심하게 고장이나 여러군데를 고쳐야 한다면 아예 새것으로 사는 것이 저렴하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 생전 처음으로 패이트칠 하기 DIY(Do it Youself)을 하기로 했다. 물론 앞집의 친한 형님이 도와주신다 하여 그림 장난이나 해볼까 했다.
패인트와 벽에 있는 불순물 제거 도구 벽에 구멍이나 흠집제거 석고등을 준비하고는 바닥에는 패인트가 튀지 않게 비닐을 멎지게 깔고 종이 테이프로 패인트가 묻지 말아야 할부분은 깔끔히 붙여주는 센스.
야 이거 처음해보는거 맞아.
비닐을 까고 나니 발바닥에 자꾸 묻어 올라온다.
히터조절기에도 이쁘게 테이프칠을 하고
물론 노동에 음악이 빠져서는 안되니 노트북에 들은 음악을 볼륨업해서 신나는 노래를 들으며 일을 시작한다.
눈에 패인트가 들어가면 안되니 당연 보조 안경을 쓰고

마지막, 비닐에 자꾸 달라붇는 발바닥보호용 양말을 신고는 눌루날라 신나게 나는 오늘 패이트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