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스퍼와 아이스 필드의 풍광들을 뒤로한채 밴프로 향합니다. 아이스 필드에서 약 120km정도 떨어진 밴프는 레이크 루이스 타운을 지나 간다. 그 중간지 레이크 루이스 타운은 그야말로 레이크 루이스를 위한 레이크 루이스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곳을 향하는데 갑자기 차들이 서있는 곳이 있더군요. 바위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참 슬피도 운다라고. 그런데 이 절벽의 이름이 뭐지 아십니까? Weeping Wall (흐느끼는 벽)이라네요. 정말 느낌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싶었네요. 레이크 루이스 타운으로 가는 길에 곰 한마리가 애타게 먹이를 구합니다. 절대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도 있고 일단 겁도 나고 아무리 작아도 곰은 곰이잖아요. 그냥 외면하고 갑니다. Waterfowl Lake랍니다.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