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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광해군 왕좌에 앉다

하이잭커 2015. 4. 15. 00:35

4월 14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연출 김상호 최정규) 2회에서 광해군(차승원 분)은 왕위에 올랐다.

광해군은 인목대비(신은정 분)와 대면하고 왕위에 대한 야욕을 드러냈다. 인목대비가 바라는 것이 정명와 영창의 안위라는 것을 간파한 광해군은 "다시는 누구도 그 아이를 해치지 못 하도록 영창과 정명 두 아이 모두를 지키겠다. 이 다짐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목대비는 "믿을 수 없다. 이 궐 안에서 누구를 믿을 수 있겠냐. 지금은 그 말이 진심이라고 해도 용상에 앉으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광해군은 "그렇다면 마마에게 힘겨운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하며 부왕의 유교를 전했다.

광해군은 "유교를 가진 나와 마마, 궐에는 피바람이 불 것이다. 그 싸움 이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냐. 정녕 그것을 원하냐. 이 것이 마마가 보고자 하는 것이냐"며 유교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목대비의 허락을 구하고자 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두 연기자의 불꽃튀는 연기 대결도 극의 흐름을 더욱 긴장감있게 끌고 갔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광해군 시대를 배경으로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의 암투를

그린 50부작의 대하사극이다.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사진=MBC '화정' 2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