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12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요호 국립공원

여행이 어느덧 끝이 나갑니다. 밴쿠버를 출발해 1614km를 달렸네요. 오늘 중으로 밴쿠버를 들어가야 하기에 새벽 이슬을 맞으며 출발했습니다. 기름도 만땅으로 채우고 이제는 벤쿠버를 향해 갑니다. 요호 국립공원이라는 곳입니다. 자스퍼 국립공원, 밴프 국립공원과 더불어 3대 유명 국립공원입니다. 기차가 다니는 터널이랍니다. 나선형으로 산을 뚫어 기차길을 냈는데 그냥 오르기는 너무 가파르고 돌아가자니 길이 멀다 보니 산을 직접 뚫어서 나선형으로 기차를 오르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산을 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의 산물입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동부로 가는 기차는 150량 정도 됩니다. 이는 산을 넘을때 짧으면 산을 넘기 힘드니 되도도록아면 많이 연결을 해서 기차 길이의 3분의 1정도가 산을 넘어가고 나머지를 끌어..

여행 2010.08.04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자스퍼에서 밴프까지 2

자스퍼 시내에서 2km지점에 휘슬러 마운틴이 있는데 이곳에 곤도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Sky Tram이라는 것인데 휘슬러 산정상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갑니다. 물론 걸어서 올라가는 길도 있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그 산을 오르기 위해 출발하더군요. 케이블카는 싸지는 않더군요. 29불이니깐 원화로는 3만 2~3천원 정도 될까요? Early Birds 할인이 있는데 아침 10시전에 오면 아침과 함께 29불 50센트정도 하더군요. 그래서 같이 올라가던 한 캐나다인이 일찍오면 50센트에 아침을 먹을 수 있었겠다고 아쉬워 하더군요. 케이블카입니다. 한참 올라가죠... 산정상에서 바라본 자스퍼 시내입니다. 도시가 J자 처럼 생겼더가구요. 올라와서는 별로 볼것은 없네요. 그저 바위와 경치를 구경하..

여행 2010.07.15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Clearwater에서 자스퍼까지 2

호수의 색깔이 청비취색을 띠고 있는데 이는 빙하가 녹은 물이 약간의 석회질과 합쳐져 만들어내는 색깔이라네요. 먹기엔 좀 그런 물이지만 보기에는 그만입니다. 무스레이크입니다. 무스는 큰 사슴을 말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도 몇번 길거리에서 마주쳤는데 가끔 관광객을 위해 길거리에서 포즈(?)를 취하고 서있기도 합니다. 드디어 자스퍼에 도착했네요. 밴쿠버로 부터 약 800km정도 되는 거리에있는 곳입니다. 일단 자스퍼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냅니다. 1인당 하루밤에 9불80센트 정도 받는 것 같네요. 이틀밤을 예약하고 19불 조금 더 내고 들어갑니다. 이제 부터는 알버타 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아이스캡을 가진 곳입니다. 물론 샌드오일(모래에 석유가 섞여 있는)의 주 생산지이기도 한 곳이죠. 거기에 경치..

여행 2010.07.11

캐나다 로키 산맥을 가다. - Clearwater 캠핑

저녁 8시 30분 텐트를 펴고 저녁을 준비합니다. 캐나다 여름의 낮은 무척이나 깁니다. 저녁 10시가 넘어야 해가 집니다. 그러니 놀기는 딱 좋은 곳이죠. 준비해온 삼겹살을 굽습니다. 냄새 아시죠 야외에서 먹는 삼겹살의 묘미. 캐나다 맥주 코카니입니다. 여는 맥주맛과 다르지 않구요. 빙하를 녹인 물로 만든다고 하는데 술은 술이겠죠. 과음은 금물입니다. 하지만 술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게 잘 자제가 안됩니다. 술이 사람을 먹는 지경까지 늘 가니 말입니다. 여행중 과음은 일정을 망치니 조심해야죠.. 캠프파이어 준비도 하고 바쁩니다. 차에 실은 짐이 삐져 나옵니다. 밴에 실을 만큼 실었으니 오죽 할까요. 차가 고생입니다. 나름 정리를 해서 찍었는데 이다음 광경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끔찍해요. 그리고 캐나다의 ..

여행 2010.07.08

캐나다 로키 산맥을 가다. - 밴쿠버에서 Clearwater까지 (1박)

밴쿠버에서 약 400km쯤 떨어진 Clearwater란 곳입니다. 밴쿠버에서 아침 9시쯤 출발했는데 도착한 시간은 6시정도 됐네요. 중간 중간 둘러 보며 오다 보니 시간이 아무래도 많이 걸립니다. Wells Gray 공원이 있는 곳인데 생각외로 가볼만한 곳이 많은 곳입니다. 그중 두곳을 소개할께요. 첫번째가 Spahat Falls란 곳입니다. Clearwater입구에서 약 14km정도 떨어져 있는데 조금 야시시한 폭포예요. 마치 여성의 그곳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오랜시간 깍인 Caynon(계곡)사이에 위치해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캐나다의 산과 계곡은 빙하의 유입과 빠져나갈때 만든 상처의 모습들을 하고 있어 일단 장엄하고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그..

여행 2010.07.07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Hope, Othello 터널

밴쿠버에서 약 200킬로 지점에 호프(Hope)라는 조금한 도시가 있습니다. 그다지 볼품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보통 로키산맥을 향해 가는 길에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영화 람보1이 촬영된 곳으로 유명했던 곳이지요. 아직도 Information Center나 가게를 가면 람보의 사진이 걸려 있는 곳이 많더군요. 그리고 한곳 오델로 터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1890년도 철도를 놓던 초창기에 만들 곳이라는데 산을 뚫어 터널을 만들고 그곳으로 기차가 지나던 곳인데 이제는 산책길로 개조를 해서 관광객들을 받고 있다네요. 작지만 깨끗한 곳입니다. 로키가는길에 잠시들러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곳입니다. Othello Tunnerl!!!

여행 2010.07.06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Bridal Falls

밴쿠버에서 약 150길로정도 떨어진 칠리왁이란 곳을 지나면 Bridal 폭포 싸인이 나온다. 그곳을 찾아가면 정말 멋진 폭포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20분정도의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마치 부채를 반대로 해놓은 것같은 이 폭포는 그리 웅장하지는 않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약간 산길을 걸어 올라가야 하니 반드니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사실 로키를 가는 곳곳 많은 폭포들이 나온다. 이를 다 보면서 갈수는 없지만 각각의 폭포들이 가진 특징들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중에 하나다. 다음은 호프로 갑니다. 호프에서 만나는 터널 이야기입니다.

여행 2010.06.28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밴쿠버에서 Clearwater 1 (첫째날)

준비가 요란스럽다. 늘 그렇지만 여행이란 떠나기 위해 준비를 하는 과정이 가장 설레고 기분좋은 것이다. 계획을 짜고 음식을 준비하고 가방을 싸며 정말로 떠나기까지 점검 또 점검 이때 나는 가장 행복하다. 이번에는 어떤 여행이 될지 무엇을 보게 될지 가지 전날은 정말 잠못드는 밤이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갈곳이 없어서 준비된 여행이다. 집을 세놓았는데 내가 이사해야 할집은 7월1일이나 되야 나가고 나는 6월 28일 집을 비워줘야 한다. 그러니 갈곳이 없는 나로서는 과감히 여행을 선택했다. 3년전에 가보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북미 최고의 절경 로키를 가보기로 한다. 일정은 4박5일 자스퍼와 밴프를 들러 캘로나의 체리밭까지 기름값 많이 들어가겠지만 맘 먹고 한번 떠나기로 한다. 이럴 기회가 많지는 않으니깐...

여행 2010.06.28

캐나다 밴쿠버의 잉글리쉬 베이를 소개합니다.

캐잉글리쉬 베이라는 곳입니다. 밴쿠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중 하나죠. 베이란 원래 우리말로는 만이라고 하죠. 해안선이 오목들어와있는 곳인데 경치가 참 좋아요. 열대야자수를 심어놓았는데 조금은 옹색맞다고 해야하나 캐나다 국기인건 다아시죠. 캐나다인들은 미국을 나름 싫어하기 때문데 여행갈때 꼭 가방에 캐나다 국기를 붙이고 다닌다네요. 난 미국인이 아니다라고..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햇볕을 쬐려 나왔네요. 이곳은 우기가 길어서 햇볕을 볼 날이 많지 않다보니 햇님이 방긋이 얼굴을 내밀면 서양인들의 가장 골치거리인 피부를 햇볕에 말리러 나오는 날입니다.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서 말이죠.. 남의 시선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잔디밭에서 벌렁 벌렁 누워 옷벗어 던지고 누워서 책도 보고 이야기도 하며 시간..

여행 2010.06.18

남아공 월드컵 - 아르헨 VS 한국 밴쿠버 응원 이모저모 2

기다리면서 멋진 의상상도 받고, 상품은 식권 잘생긴 캐나다 묽은 악마 열시미 응원하세요 독재타도를 외치던 한장면 같네요. 국기는 깔고 앉지 마세용~~~ 국기에 대한 맹세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마음은 태극전사와 함께해요. 이청용의 숫 골인 다시한번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이미 구식이 된 가발을 쓴 두 처녀 그래도 귀업다. 화이팅이예요... 오마이갓 4대1이라니 난 목에 건 넥타이가 더 처량해 보인다. 그렇게 새벽을 맞고 경기는 끝이나 졌지만 또 다른 내일을 위해 파이팅!!!

Lifestyle 201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