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꼬박 지새웠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캐나다 밴쿠버인지라 경기가 새벽 4시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안 센타라는 곳에서 12시부터 한국인들이 모여 응원을 시작했고 경기가 5시 30분 경에 끝이 났으니 한숨도 자지 못하고 꼬박 하루 밤을 지새운샘이죠. 하지만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습니다. 다시 이렇게 한국이라는 한국인이라는 벅찬 감동에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밤이 왔다는 기쁨에 하루 밤샘쯤이야 어때 라는 자신감이 생김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싸워주었습니다. 해설하는 차범근 감독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이렇게 잘하는 경기는 처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차감독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근래 보기드문 경기였습니다. 패스면 패스 슈팅이면 슈팅 뭐하나 나무랄 것 없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