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 에콰도르 전 1:0 승리! 대한민국 축구 새 역사를 쓰다.
역사란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 지기도. 쓰여지기도 한다. 없던 것이 새로운 이름으로 기록 되어지는 순간, 역사는 영원히 그것을 하나의 페이지에 간직하고 기억하는 법이다.
오늘밤 우리 어린 선수들이 그런 또 하나의 자랑스런 역사를 하나 써 내려 갔다. 4강에 이은 결승 진출! 어려울 것만 같던 꿈만 같은 순간이 우리 앞에 펼쳐졌다.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으로 U-20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과 마주하게 되었다.
역시 그 시작은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이 되었다. 전반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를 속이는 벼락 같은 패스로 첫번째 한국의 골을 도왔다. 칭찬을 해도 해도 입이 마르지 않을 멋진 전진 패스였다. 심지어 카메라 조차 눈치를 채지 못할 정도로 정확하고 신속한 볼처리였다.
전반에 넣은 이골을 우리의 골키퍼 이광연이 잘지켜 주어서 그렇게 원하던 월드컵 결승전에 오르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골키퍼인 이광연에게 그 공을 돌려야 겠다. 몇번의 골을 먹을 위기를 불꽃같은 펀지로 모두 잘 막아주어 끝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이제는 1983년 2002년의 4강은 역사의 뒤안길로 넘기고 새로운 역사의 기쁨에 만끽할 시간이다.
정정용 감독과 이강인, 끝까지 골문을 막아준 이광연, 그리고 결승골을 넣어준 최준 선수를 비롯한 다른 많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