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절찬리에 방영중인 '나는 전설이다'에서 주인공 전설희는 잘나가는 시댁에서의 온갖 멸시와 무시에 맞서 이혼을 결심하게 되고 마침내 법정까지 가는 진흙땅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물론 변호사인 강자 남편과 그의 법정 대리인 오승희와의 싸움에서 변호사도 없이 맞서 싸우다 패소를 하게 된다.그럼 과정에서 전설희는 전 남편인 차지욱의 치부를 드러낼 만한 증거를 확보하고도 이를 밝히지 않고 패소를 겸허히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은 결국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더러운 진흙땅으로 빠지게 되는 자신과 남편의 현실을 덮어두기 위함이다. 역설적으로 지는 것이 이기는 게임이 되어버린것이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는 중요한 요소를 하나 빠드리고 가는 것이 있다. 이는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아니기에 그런지 모르지만 언론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