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설레는 일이다. 여러 해를 두고 너무 너무 가고 싶었던 미국 서부 지역 옐로우 스톤에 가게 되었다. 일정은 7일이고 되도록 이면 완벽한 여행이 되도록 하기 위해 여러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차를 몰고 이동하는 거리가 먼 관계로 무리한 일정은 피하고 여유롭고 편안한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자 그럼 이제 여행을 떠나자.
먼저 옐로우 스톤이란 어떤 곳인지 소개 부터 하자.
옐로우스톤은 미국의 3개주 와이오밍, 몬타나, 아이다호에 걸쳐 있는 거대한 국립공원인데 미국의 제 1호 국립공원이란다. 그 규모로는 그랜드 캐년의 세배가 넘고 1만개가 넘은 간헐천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야 말로 어마 어마하게 큰 온천지대라고 보면 될런지...
벤쿠버에서 출발하는 나는 그곳까지 가기 위해서는 꼬박 이틀이 걸린다 물론 하루만에 가려면 가겠지만 여행은 들러가는 재미도 있는지라 천천히 간다.
첫날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국경부터 넘어야 하는데 피서철이라 그런지 차들이 많다. 2시간만에 건너온 미국의 국기가 날 반긴다.
왠 무지개가 뜬금없이 앞에 나타났다. 기본 좋은 여행의 시작이다. 처음으로 들른 곳은 H-Mart. 국경을 넘으려면 먹을 것을 싸올 수 없기에 1주일치 식량을 준비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소주도 물론 잔뜩 사야지. 캐나다는 소주 한병에 10불, 한국 돈으로 하면 1만원 정도 하는데 미국은 3분의 1가격이다. 돌아갈때 조금 더 사가지고 가야한다.
먹을 재료 준비 완료 이제 첫번째 숙박지 스포캔을 향해 7시간을 달린다. 벤쿠버에서 하루에 가기 제일 좋은 장소로 스포캔(Spokane}이라는 장소를 골랐다. 중간 지점에 있으면서 제법 큰도시 같아 들러 볼곳도 많을 듯 하여. 다음 포스트에는 스포캔의 명소를 소개하기로 하자. 아무튼 마트에서 일주일 먹을 식량이랑 약간의 소주를 장만하고 한식 푸드 코트에서 점심까지 챙겨 먹고 차를 몰아 스포캔으로 향한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고달픈 이 나그네길
비바람이 분다. 눈보라가 친다.
이별의 종착역 !!!
노래가 흘러 나온다. 정말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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