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니 나름대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할 시기가 되어 한국 학교에서의 생활을 고려해 귀국해서 처음 가본 고궁입니다. 외국에서도 끊임없이 역사교육이며 국어 교육을 시켜왔지만 그래도 현장에서의 경험이 가장 중요할것 같더라구요.
수원 화성은 조선시대 역대 최고의 왕중 한분인 정조의 향취가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해서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다아서 와보게 되었네요.
아무래도 아직 어린 아이에게는 모든것이 날설고 신기해 보이더랍니다. 사도 세자의 이야기는 아이의 눈에도 어찌 아빠가 아들을 이렇게 대할수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눈치 더라구요.
현장에서 보고 느낀 아이의 고궁에서의 신선함은 단 한마디로 표현이 되더라구요.
" 다음에는 경복궁 놀러 가요"
" 외 처음에는 고궁같은데 가는거 싫다며?"
" 아니 이제는 좋아졌어요. 정말 신기한게 많더라구요."
" 그래 그럼 언제 갈지 계획세우자"
아이에 대한 교육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거리일겁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교육열이 세계에서 으뜸인 나라에서는 말이죠.
그래도 경쟁력을 갖춘 아이로 키우기란 쉬운일은 아닙니다. 한아이의 아빠로서 결코 가벼운 짐이 아닌듯 합니다. 노력하고 연구하는 수 밖에요.
좋은 경험은 곧 좋은 결실이 되지 않을까 싶어 함께한 여행이 나름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된것 같아 한결 마음이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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