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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애틀의 잠못드는 밤 4탄

시애틀 도서관입니다. 캐나다나 미국의 도서관은 만남의 장소이며 휴식의 공간이며 놀이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단지 공부를 하기 위한 장소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시애틀 도서관은 온통 유리로 지어져 그 경관이나 내부등의 화려함이 대단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도서관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행하다보면 도움이 필요할때 유용히 활용하는 곳이기도 하죠.
이곳은 각각의 층을 다른 색으로 치장을 해 놓았습니다. 사진을 찍던 층은 빨간색으로 치장이 되어있었고 노란색 파란색 연두색 다양한 색들이 각각 다른 분류의 책이나 참고서적이 있는 곳을 구분해 주더군요. 참 참신한 아이디어인것 같습니다. 내부의 화려함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셧더 소리가 커서 찍어보지도 못하고 쫒겨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경비가 허술한 아무도 없는 층이 여기더군요. 색은 참 이쁘게 칠해 놓았습니다. 다음에 갈때는 소리나지 않는 소형카메라를 들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내에서 조금 벗어나면 파이어니어 공원이 있습니다. 달리 볼것은 없지만 만남의 장소로 많이 이용되다더군요. 그리고 이런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미국은 소방 왕국입니다. 여러 영화에서도 그렇지만 일단 엠플런스가 뜨면 모든차가 무조건 옆길로 비켜줍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는 이런면에 있어서는 아직 후진국 수준의 의식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그것은 아마도 엠블란스타고 귀향길을 가던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불신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우리도 엠블란스가 오면 조금만 비켜주는 여유들이 있으면 좋겠네요.
이것은 조각이 아니라 실제로 게임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무지하게 큰 체스판을 이용해 훈수도 두어가며 재미지게 체스를 두더군요.
저도 하수 훈수를 두며 주저 앉아 한참을 지켜보았습니다. 여행이란 이런게 아닌가 싶네요. 실없이 끼어들어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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