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살율은 OECD회원국 가운데 1등을 달린다 한다.
그것도 아주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며 타국가의 추종을 불허한다하니 대한민국의
한국민으로서 민망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물론 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어찌되었건 자살을 선택하게 하는 사회환경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수 없다.
얼마전 소신공양하신 문수스님의 경우를 보면 이는 마치 자살을 방조하거나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를 느끼게 만들어 준다. 문수스님은 오랜 시간을 환경에 대한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정진해 오셨고 생명에 대한 사랑을 누구보다 강조해오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부는 보다 좀더
신중하게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4대강 사업 추진 반대와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건 다수의 야당 지방단체장들의 그것도 여권의 심장부라 불리는 몇몇지역에서의 당선이야말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이라는 것을 보여준 가장 확실한 증거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 사업을 서둘러 추진을 하겠다는 정부의 의견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민주정치를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는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의 말을 빌자면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알고 있지 않은가.
최소한 불도저롤 밀고 가지 전에 국민들 한사람 한사람의 의견을 중시하고 다수와 소수의 의견에 대한
의견 수렴정도는 했어야 하지 않는가?
경기도지사 김문수 당선자는 여주읍 단현리 4대강 사업현장에서 "여주민들의 90%찬성하는 4대강 사업을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며 "다른 곳에서 하지 않으면 경기도에서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고 한다.
정말로 4대강 사업을 왜 반대하는지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모르는 것일까? 아니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그렇게 왜 하면 안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아예들어보려고도 하지 않는 걸까? 도대체 어느 나라에 살고 있기에 그렇게 눈과 귀를 막고 앉아 있는지 모를지경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받은 51%의 지지율 못지 않게 유시민 후보의 48%에도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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