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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hing to tell you

괜한 몰매맞는 노회찬, 죄없는 자여 돌을 던지라

   
누군들 이런 상황이 올줄 알았을까? 얼마전 신문기사에 심상정후보의 사퇴로 진보진영에서 얻을 이익과 관련한 내용을 접한적이 있다. 소위 비판적 지지라는 이름하에 이념은 비록 다르지만 추구하는 바가 같기에 다분히 비판적 지지라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겠로라는 심상적후보의 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그래서 아 역시 이런것이 진보정치의 표상이구나. 참다운 진보정치의 길이 우리에게도 나름서광이 비추는구나. 하며 심후보의 사퇴에 따뜻한 시선들을 보냈던것은 사실이다. 허나 결과론적으로 봤을때 그다지 심후보의 사퇴로 인한 표심의 이동이 미약했음이 개표결과로 보여졌다. 아니 어떠면 유시민후보가 김문수후보에게 압도적으로 뒤지는 상황을 나름 만회를 했다고 본다면 다분히 긍정적인 효과임은 분명한듯하다.

반면의 서울의 상황은 다소 다르게 전개가 되어가고 있는듯하다. 몇차례의 단일후보 협상을 모두 뿌리치며 완주를 다짐한 노회찬 후보에게는 정치적으로 만회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무릇 정치란 대중의 인기를 얻어하는 것인지라 대중에게 외면당하면 이는 정치인생이 끝이되는 것이다.
그 몇몇 결과들을 우리는 여러 정치인으로부터 교훈처럼 얻을수 있다. 과거 김민석현 국회의원을 보면 너무도 분명해진다. 2002년 전까지 그의 인기는 실로 하늘을 찌를듯했다. 잘생긴 외모 젊은 나이의 국회의원, 방송에서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영상에 담으며 김민석이란 젊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러나 16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민주당 경선대회에서 돌연 철새 정치인 이인제 캠프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것이다. 물론 당시 이인제는 수도 없이 이당 저당으로 옮겨다니며 경선 불복종을 서슴치 않았던 대표적인 철새정치인으로 악명(?)이 높았던 인물이다. 그런 사람과 함께한다는 것은 적지 않게 그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인제는 민주당 경선에서 패한후 충청도 당을 만들어 다시 대툥령선거에 나서게 되지만 노풍이라는 거대한 바람에 조용히 사라지는 계기가 되었고 김민석의원도 또한 철새정치인의 하수인으로 전락하여 씼을수 없는 오명을 안게 된것이다.

이번 노회찬 사태를 바라보며 비단 노회찬 후보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길수는 없는 노릇이다. 노회찬후보는 자신의 소신과 원칙에 따라 선거전에 임했을 것이고 그와 함께 많은 진보정치를 원하는 14만명의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무시해서는 안될 노릇이다. 떨어진 한명숙후보의 지지자들의 안타까움이야 이루 말할수 있겠나 만은 애궂은 노회찬후보에게 돌을 던지지 말지어다 죄없는 자 그에게 돌을 던지라 하지만 우리도 아직 더 노력해야하고 많이 공부하고 행동해야할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