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style

(24)
한국 여자 축구, 그녀들을 위한 제안서. 참 이쁘다. 이 말이 축구에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밤새워 응원하며 정말로 우리 축구가 그리고 우리 어린 여자 선수들이 그렇게 이뻐 보일 수가 없었다. 본선 조별 리그에서 보여주었던 화려한 골 잔치에 이어 오늘 새벽 1시에 시작한 8강전에서 3대1로 당당히 멕시코를 꺽고 떳떳이 4강에 오르며 8년전 대한민국 남자 대표 팀에 이어 다시 한 번 멋진 쾌거를 이루어 내었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우승이라고 했던 최인철 감독의 말이 빈말이 아님을 확인하게 되었고 어쩌면 그런 꿈이 이루어 질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하게 된다. 경기를 지켜보며 정말 우리 어린 여자 선수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하나 하나 참 많은 준비를 해왔구나. 특별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면서도 묵묵히 자신들만의..
한국 여자 축구와의 행복한 조우 남아공의 16강 축배가 채 식지도 않은 요즘 다시 한번 한국 축구의 낭보가 도착했다. 아직은 생소하고 낯선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우리의 여자 대표팀이 8강에 올라 갈 거라는 소식이 연일 인터넷과 신문지상에 쉴새 없이 날아든다. 20세 이하의 여자 대표팀의 경기가 바로 그것이다. 스위스를 상대로 4대0, 가나와 경기에서는 4대2 듣기만 해도 축구에서의 이 골의 수는 꽤나 많은 득점인데 그것도 우리의 어린 선수들이 만들고 있는 골이라 하니 더욱 흥미를 자극하고도 남는다. 필자도 경기를 보는 내내 상대 수비수들 2,3명은 간단히 제치며 골을 넣는 모습에 감탄을 하게 되었고 점점 여자 축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걸출한 골게터의 탄생 기록에 의하면 이제까지 FIFA 주관 본선대회에서 한번도 한국선수가 헤드트릭..
한국 16강 진출!!! 드디어 우리가 해냈습니다. 우리 축구가 우리 선수들이 그리고 우리 전국민이 염원하던 16강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제외한 56년간의 월드컵 도전사에 있어서 우리나라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 할수 있습니다. 1954년 전쟁후 열악한 사회 경제적인 상황속에 참여한 첫 번째 월드컵에서 16골이나 먹는 수모를 당하며 시작한 우리의 월드컵 도전사는 이제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재 충전을 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지는 경기가 아닌 이기기 위한 경기를 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그저 남의 잔치로만 여겨지던 16강의 꿈의 무대에서 당당히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그 꿈의 한자락을 장식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2006년 월드컵 당시 승점 4점을 따고서도 아쉽게 16강 진출을..
차두리와 차범근, 로봇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다. 차범근 백넘버 11번 후반 끝나기 5분전이면 세골을 넣을 수 있다는 신화를 남긴 우리나라 최고의 골게터. 독일 분데스리그 최고의 외국인 스타 플레이어. 한국최고의 팀을 이끈 수원 삼성의 감독. 그가 살아온 이력이다. 30대 후반정도라면 그의 활약상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축구는 차범근이 없이는 이야기할 만한 것이 없을 정도다. 그런 그의 아들이 다시 우리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차두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에는 축구 내적인 것뿐만 아니라 축구 외적인 것에 그 강조점이 크다. 로봇설에서 기인한 이 황당하고 기괴한 이야기는 꼬리의 꼬리를 물고 멈출 줄을 모른다. 네티즌들은 너나 나나 할 것없이 차두리를 소재로한 글과 만화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것은 마치 신드롬에 가깝다. 로봇설은 다양한 꺼리의 결과물..
내 아들 방 패인트칠하기 마누리와 아들이 한국을 가 집이 덩그마니 비워버렸다. 오늘 일요일이기도 하고 해서 모처럼 지저분해진 아들방 패인트칠을 해보기오 했다. 외국에서는 왠만해서는 거의 대부분의 집안일을 혼자서 알아서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중 하나는 인건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컴퓨터를 하나 고쳐도 기본 50~60불은 기본 인건비고 거기에 부속품을 하나 갈게되면 100불(한 12만원)정도는 기본이다. 그러니 심하게 고장이나 여러군데를 고쳐야 한다면 아예 새것으로 사는 것이 저렴하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 생전 처음으로 패이트칠 하기 DIY(Do it Youself)을 하기로 했다. 물론 앞집의 친한 형님이 도와주신다 하여 그림 장난이나 해볼까 했다. 패인트와 벽에 있는 불순물 제거 도구 벽에 구멍이나 흠집제거 석..
남아공 월드컵 - 아르헨 VS 한국 밴쿠버 응원 이모저모 2 기다리면서 멋진 의상상도 받고, 상품은 식권 잘생긴 캐나다 묽은 악마 열시미 응원하세요 독재타도를 외치던 한장면 같네요. 국기는 깔고 앉지 마세용~~~ 국기에 대한 맹세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마음은 태극전사와 함께해요. 이청용의 숫 골인 다시한번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이미 구식이 된 가발을 쓴 두 처녀 그래도 귀업다. 화이팅이예요... 오마이갓 4대1이라니 난 목에 건 넥타이가 더 처량해 보인다. 그렇게 새벽을 맞고 경기는 끝이나 졌지만 또 다른 내일을 위해 파이팅!!!
남아공 월드컵 - 아르헨 VS 한국 밴쿠버 응원 이모저모 1 태극기망토를 두르고 선전을 기원 새벽 1시부터 시작된 입장행렬 기대반 흥분반 모여라 모여라 좋은 자리 차지해야 잘 볼수 있잖아 레게머리와 멋진 팔문신 엉? 저건 펩시잖아 너 몇대몇? 외국인 검은 악마 도한만콕 발음은 부정확해도 마음은 하나 밴쿠버에 사는 월드컵 미녀악마들 캣츠 분장을 했나부다. 대한민국 화이팅
밴쿠버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관람기 여기는 밴쿠버 캐나다 지난겨울 동계올림릭이 열린 곳이라 이제는 제법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한 지역이 되었다. 한국 이민 인구가 약 6만여명 유학온 학생들을 합치면 8만여명에 가까운 한국인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특히 21살의 애띤 선수들의 활약으로 즐거운 겨울을 보냈던 기억이 어제같은데 이제 여름 월드컵에 푹 빠져 망중한을 보낸다. 6월 12일은 한국과 그리스의 월드컵 B조 예선 경기가 있었다. 밴쿠버의 시간은 새벽 4시 30분 하지만 시간이 무슨 문제냐. 밴쿠버에 있는 Croatian Culturlal Center라는 커다란 실내 체욱관에서 응원전이 펼쳐졌다. 12시 경부터 모이기 시작한 한국 팬들은 1시가 되어서는 거의 초만원에 이르렀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응원온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