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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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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심판이 경기후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와 포옹 오늘 USA Today지는 인터넷 전면에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었다. 즉 러시아 심판이 경기가 끝안후 금메달리스트와 포옹을 나누었다는 것이다. 다음은 USA Today의 기사 전문이다. This is a screenshot from the nbcolympics.com replay of the bronze-medal performance of Italy’s Carolina Kostner. We’ve circled a woman sitting at a bank of computers on the edge of the ice. Fast forward 40 minutes. The scores of Yuna Kim were just announced and Russian skater Adelina Sotnikov..
U-17 청소년 여자축구가 나를 울게 만들다. 나는 캐나다 벤쿠버에 사는 소위 이민자이다. 고국을 버리고 이곳에 자리잡은지 어언 10여년이 지나고 있다. 처음엔 영어 공부를 해봐야 겠다는 일념으로 캐나다에 도착했고 이제는 아들의 교육이라는 미명하에 버티며 살고 있다. 그런 나에게 고국에서 들리는 정치며 경제며 사회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거리감이 멀게 느껴진다. 그러나 유일하게 그 끈을 부여 잡고 놓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축구다. 워낙 축구 마니아인데다가 축구가 주는 이상스러울 정도의 애국주의는 특히 타향살이를 하는 우리들에게는 마치 열병과도 같은 것이다. 그 열병의 발병원인은 아마도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겠다. 한국 축구 최초, 아니 아시아 최고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를 기록하며 한반도 일대를 열병의 도가니로 몰고 간 이 역사적인 ..
초대장을 나누어 드립니다. 그간 티스토리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초대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도움을 받아 이렇게 블로깅을 할 수 있게 되었기에 당연 그 즐거움을 나누어 드리려 합니다. 일단 댓글로 자신의 현재 운영중인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내용을 달아 주시면 주제 넘지만 초대권이 한정되어 있는지라 제가 둘러 본후에 결정하여 메일을 보내드리 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 하며 감히 초대장을 배포하는 주인의 마음으로 여러분들을 기다리겠습니다.
유소년 축구의 현장을 가다-아들의 첫번째 축구 시합 그간 아들 놈이 고대하고 기대하던 시합날이 되었습니다. 학교 조기 축구부에 들어서 매일 아침 일찍 운동하러 가면서도 너무도 즐거워 하더니 드디어 첫번째 시합날이 되었습니다. 각 초등학교의 클럽 축구팀이 모여서 토너먼트 식의 축구 시합을 한다고 해서 같이 따라나섰습니다. 아침 시간에 시작을 하느라 분주히 준비를 하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이미 많은 학생들이 와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었고 호각소리가 뒤섞여 한껏 축제 준비가 무르익어가고 있었습니다. 각 학교팀들이 토너먼트식으로 최소 네게임을 해야 하기에 아직 어린 선수들이 힘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모두 열심히들 뛰어다녔습니다. 비록 아들팀은 결승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더운 날씨에 나름대로 열심히 경기에 임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유소년들이 우리나라 축구의..
자이언트 그 신파적 재미의 즐거움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드라마를 뽑으라면 당연 모래시계나 올인, 대장금같은 수작들이 떠오른다. 이런 드라마의 특징이라 하면 잘 짜여진 스토리, 등장인물들의 명확한 대결구도 출연배우들의 열연등을 들수 있다. 어찌 보면 지극히 보편적이지만 반드시 필요한 요소들의 조립이 기막히게 맞아 들어가는 드라마들이 성공을 하게 되어있다. 그럼에도 무언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일종의 드라마의 공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느낌이다. 모래시계로 대표되는 기업 드라마의 원칙은 잘나가는 부잣집 아들이나 딸이 가난하지만 야심차고 머리좋고 거기다가 성격까지 좋은 팔방미인의 연인을 만나게 되고 이로 인해 생기는 갈등이 주된 테마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자이언트의 그것 또한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부잣집 딸 정연(빅진희)은 하인처럼..
손흥민의 미래가 심상치 않다. {스포츠 한국 제공} 연일 18세 한국 소년의 활약상이 독일의 함부르크에서 날아들고 있다. 손흥민이 바로 그이다. 동북고 중퇴후 독일 함브르크 19세 미만 리그에 참여한 그가 이제는 팀내에서 판 니스텔로이를 제치고 당당히 최다 득점자의 자리에 올라 1부리그의 출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앞으로 두고 볼일이지만 그의 골 넣는 장면이나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18살의 나이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현지 감독도 그의 플레이를 "18세의 나이에 30세의 경기를 한다"며 칭찬을 입이 마르도록 하고 있다. 일단 공을 잡으면 뒤로 물러설줄 모르는 근성과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내로라 하는 선수들과의 경합에서 조차 전혀 기 죽지 않고 개인기를 펼치를 것을 보고 있노라면 사뭇 그의 미래가 기대 된다. 이제 ..
여자 축구 이제 우리의 몫이 남았다. 제공 SBS 지난 한달 간 우리에게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안겨준 어린 여자 축구 선수들에게 너무도 장하고 대견한 그들에게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깊은 애정의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척박하고 변변히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굳굳히 지키고 열심히 노력해서 공히 세계 3위라는 위대한 업적을 달성해 관심조차 주지 못한 우리들을 고개 숙이게 만든 그 열정에 감히 무어라 변명조차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이제 다시 그들의 열정에 대한 답을 우리가 해야 할 차례다. 현재 우리 나라 여자 축구의 가입 선수를 놓고 보면 숫자상으로는 독일이나 미국과 같은 팀들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독일의 여자 축구 클럽 회원수는 105만명에 이르는 반면 현재 우리 나라의 축구 협회..
한국 여자 축구 4강전에 거는 판돈 그간 축구를 보며 점수의 예상치를 가늠해보는 것이 습관처럼 되기 시작하면서 내기를 해서 그 판돈을 따 보기도 하고 잃어도 보았다. 그러다 보니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나름 요령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요령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지만 그것은 다름 아닌 그 나라의 팀이 얼마나 잘하는지 그리고 역대 전적은 어떠 했는지를 조사해보는 일이다. 그러면 대충 점수의 예상치를 가늠할수 있게 되고 최소한 이기도 지는 정도의 차이는 어렵지 않게 판단할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도 여지 없이 친구와 판돈을 걸고 내기를 하게 되었다. 나는 솔직히 말하면 우리 여자 축구 대표팀이 지는 쪽에 걸었다. 그 이유인즉 우리와 대결하는 독일팀은 세계여자 축구 양대 산맥중 하나인 미국과 북한 중 후자을 꺽고 올라온 강팀이자 홈경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