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아들 놈이 고대하고 기대하던 시합날이 되었습니다. 학교 조기 축구부에 들어서 매일 아침 일찍 운동하러 가면서도 너무도 즐거워 하더니 드디어 첫번째 시합날이 되었습니다. 각 초등학교의 클럽 축구팀이 모여서 토너먼트 식의 축구 시합을 한다고 해서 같이 따라나섰습니다. 아침 시간에 시작을 하느라 분주히 준비를 하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이미 많은 학생들이 와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었고 호각소리가 뒤섞여 한껏 축제 준비가 무르익어가고 있었습니다.
각 학교팀들이 토너먼트식으로 최소 네게임을 해야 하기에 아직 어린 선수들이 힘이 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모두 열심히들 뛰어다녔습니다.
비록 아들팀은 결승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더운 날씨에 나름대로 열심히 경기에 임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유소년들이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짊어져 나갈 대들보입니다. 외국 특히 유럽같은 경우 수많은 유소년 축구팀들이 성장하면서 프로리그로 유입이 되고 그렇지 않더라도 든든한 후원자로서의 위치로 자리를 지치고 있기에 그들의 리그가 화려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아들이 그런 존재가 되도록 열심히 도울 생각입니다. 마지막 아들의 모습을 기억해주세요. 또 압니까? 박지성같은 멋진 스타 플레이어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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