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산맥 17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Clearwater에서 자스퍼까지 2

호수의 색깔이 청비취색을 띠고 있는데 이는 빙하가 녹은 물이 약간의 석회질과 합쳐져 만들어내는 색깔이라네요. 먹기엔 좀 그런 물이지만 보기에는 그만입니다. 무스레이크입니다. 무스는 큰 사슴을 말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도 몇번 길거리에서 마주쳤는데 가끔 관광객을 위해 길거리에서 포즈(?)를 취하고 서있기도 합니다. 드디어 자스퍼에 도착했네요. 밴쿠버로 부터 약 800km정도 되는 거리에있는 곳입니다. 일단 자스퍼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냅니다. 1인당 하루밤에 9불80센트 정도 받는 것 같네요. 이틀밤을 예약하고 19불 조금 더 내고 들어갑니다. 이제 부터는 알버타 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아이스캡을 가진 곳입니다. 물론 샌드오일(모래에 석유가 섞여 있는)의 주 생산지이기도 한 곳이죠. 거기에 경치..

여행 2010.07.11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Clearwater에서 자스퍼까지 1 (2박)

Clearwater에서의 달콤한 하룻밤을 보내고 380km정도 떨어진 로키 최고의 도시 자스퍼를 향합니다. 가는 길모두가 한편의 그림같네요. 흐르는 강물을 보며 우리나라의 가든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멀리 보이는 산들이 한여름인데도 눈이 하얗게 덮여 달리는 내내 시원함을 줍니다. 중간 기착지 벨마운트라는 도시입니다. 도시라기 보다는 작은 마을인데 원래 여행사에 옵션으로 관광을 하면 이곳에서 하루밤을 보내게 되지요. 많은 한국 관광객을 위한 한국식당이 있네요. 또 달립니다. 실은 이런 사진은 차를 달리며 찍어댓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위험한 일인었던것 같네요. 하지만 너무 멋진 경관들이 수도 없이 밀려와 그 때마다 차를 세우기도 뭐해서 그냥 찍어 댓는데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 겠지요. 벨마운트에서 자스퍼..

여행 2010.07.11

캐나다 로키 산맥을 가다. - Clearwater 캠핑

저녁 8시 30분 텐트를 펴고 저녁을 준비합니다. 캐나다 여름의 낮은 무척이나 깁니다. 저녁 10시가 넘어야 해가 집니다. 그러니 놀기는 딱 좋은 곳이죠. 준비해온 삼겹살을 굽습니다. 냄새 아시죠 야외에서 먹는 삼겹살의 묘미. 캐나다 맥주 코카니입니다. 여는 맥주맛과 다르지 않구요. 빙하를 녹인 물로 만든다고 하는데 술은 술이겠죠. 과음은 금물입니다. 하지만 술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이게 잘 자제가 안됩니다. 술이 사람을 먹는 지경까지 늘 가니 말입니다. 여행중 과음은 일정을 망치니 조심해야죠.. 캠프파이어 준비도 하고 바쁩니다. 차에 실은 짐이 삐져 나옵니다. 밴에 실을 만큼 실었으니 오죽 할까요. 차가 고생입니다. 나름 정리를 해서 찍었는데 이다음 광경은 올리지 않겠습니다. 끔찍해요. 그리고 캐나다의 ..

여행 2010.07.08

캐나다 로키 산맥을 가다. - 밴쿠버에서 Clearwater까지 (1박)

밴쿠버에서 약 400km쯤 떨어진 Clearwater란 곳입니다. 밴쿠버에서 아침 9시쯤 출발했는데 도착한 시간은 6시정도 됐네요. 중간 중간 둘러 보며 오다 보니 시간이 아무래도 많이 걸립니다. Wells Gray 공원이 있는 곳인데 생각외로 가볼만한 곳이 많은 곳입니다. 그중 두곳을 소개할께요. 첫번째가 Spahat Falls란 곳입니다. Clearwater입구에서 약 14km정도 떨어져 있는데 조금 야시시한 폭포예요. 마치 여성의 그곳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는데 오랜시간 깍인 Caynon(계곡)사이에 위치해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캐나다의 산과 계곡은 빙하의 유입과 빠져나갈때 만든 상처의 모습들을 하고 있어 일단 장엄하고 거대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땅덩어리가 커서 그런지 그..

여행 2010.07.07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Hope, Othello 터널

밴쿠버에서 약 200킬로 지점에 호프(Hope)라는 조금한 도시가 있습니다. 그다지 볼품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보통 로키산맥을 향해 가는 길에 들르게 되는 곳입니다. 이곳은 영화 람보1이 촬영된 곳으로 유명했던 곳이지요. 아직도 Information Center나 가게를 가면 람보의 사진이 걸려 있는 곳이 많더군요. 그리고 한곳 오델로 터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1890년도 철도를 놓던 초창기에 만들 곳이라는데 산을 뚫어 터널을 만들고 그곳으로 기차가 지나던 곳인데 이제는 산책길로 개조를 해서 관광객들을 받고 있다네요. 작지만 깨끗한 곳입니다. 로키가는길에 잠시들러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곳입니다. Othello Tunnerl!!!

여행 2010.07.06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Bridal Falls

밴쿠버에서 약 150길로정도 떨어진 칠리왁이란 곳을 지나면 Bridal 폭포 싸인이 나온다. 그곳을 찾아가면 정말 멋진 폭포가 나온다.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20분정도의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보이는 마치 부채를 반대로 해놓은 것같은 이 폭포는 그리 웅장하지는 않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약간 산길을 걸어 올라가야 하니 반드니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사실 로키를 가는 곳곳 많은 폭포들이 나온다. 이를 다 보면서 갈수는 없지만 각각의 폭포들이 가진 특징들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중에 하나다. 다음은 호프로 갑니다. 호프에서 만나는 터널 이야기입니다.

여행 2010.06.28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밴쿠버에서 Clearwater 1 (첫째날)

준비가 요란스럽다. 늘 그렇지만 여행이란 떠나기 위해 준비를 하는 과정이 가장 설레고 기분좋은 것이다. 계획을 짜고 음식을 준비하고 가방을 싸며 정말로 떠나기까지 점검 또 점검 이때 나는 가장 행복하다. 이번에는 어떤 여행이 될지 무엇을 보게 될지 가지 전날은 정말 잠못드는 밤이다. 이번 여행은 순전히 갈곳이 없어서 준비된 여행이다. 집을 세놓았는데 내가 이사해야 할집은 7월1일이나 되야 나가고 나는 6월 28일 집을 비워줘야 한다. 그러니 갈곳이 없는 나로서는 과감히 여행을 선택했다. 3년전에 가보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북미 최고의 절경 로키를 가보기로 한다. 일정은 4박5일 자스퍼와 밴프를 들러 캘로나의 체리밭까지 기름값 많이 들어가겠지만 맘 먹고 한번 떠나기로 한다. 이럴 기회가 많지는 않으니깐...

여행 201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