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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 한국 16강으로 박주영이여 눈물을 닦아라

하이잭커 2010. 6. 18. 03:37
오늘은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확실한 실력차이는 어쩌지 못했다고 하더라더 초반부터 어린 선수들이 너무 긴장하고 미리 겁을 먹지 않았나 싶네요. 잦은 패스 실패와 마지막까지 공격수를 카바하지 못하고 자주 놓치는 모습이 자주 보여 지켜보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정말 잘 싸워주었습니다. 다시한번 우리의 잠재력을 확인할수 있었고 그리스와 경기가 단지 기적같은 일이 아니었음을 아르헨티나 전을 계기로 다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후반 초반 질풍같이 아르헨티나 문전을 위협하는 모습은 충분히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한 최선의 경우의 수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 후에 열린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의 경기는 그리스가 2대1로 나이지리아를 물리쳐 16강의 불씨를 살려 놓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나이지리아도 낙담을 할수 만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나머지 3개팀이 최종승부까지 그 결과를 예측할수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1강 3약으로 3팀 모두 1승 2패가 될 소지가 다분히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골 득실차를 따지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누가 골을 많이 넣고 적게 먹는냐하는 겁니다. 현 상황에서는 한국이 골득실차로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로 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르헨티나가 최소한 그리스에 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우리에게는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나이지리아에게 지지만 않는다면 16강은 이미 결정된 것이나 다름 없다는 거죠. 그리고 오늘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드러난것처럼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 같은 강팀이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최소한 우리팀이 나이지리아와 비기게되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아준다면 한국팀의 16강 진출은 기정 사실이 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물론 선수들도 이런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을거고 마지막 나이지리아전에 총력을 퍼부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제는 8강을 준비해야할 때

나는 지난 6월 9일 올린 글에서 한국의 8강을 예견한바 있습니다. 물론 16강 진출후에 다른 조의 1위팀과 맞붙어야 하는데 프랑스가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현재 역대 가장 최악 팀으로 인식되고 있고 과거 2006년 경기와 우리 선수들 다수가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때 유럽팀은 우리선수들이 상대하기에 수월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드러난 것 처럼 큰무대에서 다양한 선수와의 경험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플러스 요인이 되느지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눈물을 닦고 다음 준비하자

오늘 자살골은 넣은 박주영선수가 눈물을 보였다는 기사가 올라 왔습니다. 언제 울었는지 경기를 지켜보았지만 저는 보지 못했는데 아무튼 지금의 경기결과가 중요한건 아닙니다. 질수도 있고 멋지게 이길수도 있습니다. 이기기 위해 노력하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죠. 다시 일부 팬들은 너무 큰 점수차이와 어이없는 실점들을 보며 다시 쌍두문자를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웃어넘기자구요. 그런 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기죽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기도록 합시다. 다시한번 축제를 준히해 마음껏 소리치고 뒹굴러 봅시다.

대한 민국 화이팅 국가 대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