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산중에는 가장 수려하고 웅장한 산이 북한산입니다. 실제로 완주코스는 이틀은 족히 걸리는 거리랍니다.
서울에 살면서 실은 북한산은 이번이 겨우 두번째입니다. 한번은 고등학교때 극기 훈련으로 한번.
수유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도선사 입구까지 와서 걸어 올라 가기로 작정을 하고 다른 어르신들은 버스타고 간다는데 호기를 부려볼량으로 그냥 걷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거 장난 아닙니다. 처음부터 너무 진을 빼지 않았나 싶습니다.
산세는 그리 험하지 않아 걷기에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양쪽 관악산도 좋다고 생각되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오르는 내내 옆에서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일겁니다. 가끔 시원한 물에 탁족하고 앉는 재미가 우리같은 산즐객(산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닐지요.
인수봉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 멀리 암벽등반하시는 분들도 눈에 띄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처다만 봐도 울렁거리는 일입니다.
이제부터 가파른 길이 시작됩니다. 그곳이 시작되기전 작은 연못이 있는데 꼭 거기서 시원하게 세수라도 하고 가는 것이 계속된 산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인수봉에서 바라본 광경입니다. 일단은 마지막 인수봉을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돌길이라 조심조심 어렵게 걷다보니 풍경이고 뭐고 쉬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이다. 솔직히 무섭고 다리도 좀 떨리고. 길은 왜그리 좁은지 쇠줄 잡고 오르는 사람 피하다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려운 길로 가자니 다리 떨리고 마지막이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도 다 오르고 나니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네요. 와 이렇게 높은곳에 와 있구나 하는 감탄사도 나오고, 한 아주머니는 좁은 정상에 올라 주위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한후 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셨어요. 이렇게 높은 곳을 자신이 올라 왔다는게 자랑스럽다네요. 그 배포가 부럽웟습니다.
이제는 하산입니다. 노적봉에서 대동문을 거쳐 정릉으로 하산할 예정이었습니다. 사실은 그쪽은 정말로 초행이라 물어물어 갔더랬습니다. 길만 잘 따라가면 되는줄 알았는데 왠걸 문도 많고 표지판이 애매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 내려오는데 고생좀 했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성곽길을 따라 한참을 걷고 쉬었다 또 걷기를 반복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약수터를 만났습니다. 외롭게 마주대고 서있는 고무 대야가 참 우수웠습니다.
산에가면 늘 걱정되는것이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전 지리산에서 한번 다리에 통증을 안고 하산하면서 한 고생이 너무 심해 산에서 내려갈때마다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이번에는 아주 무사히 잘내려왔습니다.
다음은 우이공길을 꼭 찾아가봐야겠네요.
서울에 살면서 실은 북한산은 이번이 겨우 두번째입니다. 한번은 고등학교때 극기 훈련으로 한번.
수유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도선사 입구까지 와서 걸어 올라 가기로 작정을 하고 다른 어르신들은 버스타고 간다는데 호기를 부려볼량으로 그냥 걷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거 장난 아닙니다. 처음부터 너무 진을 빼지 않았나 싶습니다.
산세는 그리 험하지 않아 걷기에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안양쪽 관악산도 좋다고 생각되는데 그것은 아무래도 오르는 내내 옆에서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일겁니다. 가끔 시원한 물에 탁족하고 앉는 재미가 우리같은 산즐객(산을 즐기는 관광객)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닐지요.
인수봉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저 멀리 암벽등반하시는 분들도 눈에 띄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겐 처다만 봐도 울렁거리는 일입니다.
이제부터 가파른 길이 시작됩니다. 그곳이 시작되기전 작은 연못이 있는데 꼭 거기서 시원하게 세수라도 하고 가는 것이 계속된 산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인수봉에서 바라본 광경입니다. 일단은 마지막 인수봉을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돌길이라 조심조심 어렵게 걷다보니 풍경이고 뭐고 쉬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이다. 솔직히 무섭고 다리도 좀 떨리고. 길은 왜그리 좁은지 쇠줄 잡고 오르는 사람 피하다보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려운 길로 가자니 다리 떨리고 마지막이 정말 힘들더군요. 그래도 다 오르고 나니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네요. 와 이렇게 높은곳에 와 있구나 하는 감탄사도 나오고, 한 아주머니는 좁은 정상에 올라 주위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한후 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셨어요. 이렇게 높은 곳을 자신이 올라 왔다는게 자랑스럽다네요. 그 배포가 부럽웟습니다.
이제는 하산입니다. 노적봉에서 대동문을 거쳐 정릉으로 하산할 예정이었습니다. 사실은 그쪽은 정말로 초행이라 물어물어 갔더랬습니다. 길만 잘 따라가면 되는줄 알았는데 왠걸 문도 많고 표지판이 애매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 내려오는데 고생좀 했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성곽길을 따라 한참을 걷고 쉬었다 또 걷기를 반복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약수터를 만났습니다. 외롭게 마주대고 서있는 고무 대야가 참 우수웠습니다.
산에가면 늘 걱정되는것이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전 지리산에서 한번 다리에 통증을 안고 하산하면서 한 고생이 너무 심해 산에서 내려갈때마다 조금 신경이 쓰이지만 이번에는 아주 무사히 잘내려왔습니다.
다음은 우이공길을 꼭 찾아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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