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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my son.

육아일기 - 1월 4일 포근한 날씨


아빠랑 노느라 엄마가 일기쓰는 것도 미루는 구나.
우리 아가 노는 움직임이 날마다 조금씩 커지고 빈번해졌다.
신기할 뿐이다.
이제 21주, 6개월에 접어들었다.
나날이 배나오는 모습, 아가가 크는 대로 늘어나는 배의 탄력도 신기하다.
엄마 뱃살 트지 말라고 오일을 발라 주기는 하는데 자누는 못하는 구나.
갑자기 문두드리는 소리에 나가 보니 옆집에 사시는 대모님ㅇ 오징어 젓갈을 가져 오셨네.
우린 맨날 얻어 먹기만 하는 구나.
오늘 아빠는 엄마가 자쭈 우리 둘이(엄마, 아빠) 먹을 때도 아빠랑 똑같은 우리아가 다섯살 쯤 모습을 상상해서 이야기 하니까 진자 우리 아가가 다섯살은 된것 같다고 한다.
엄만 아가가 커가는 모습 세상에서 살아갈 생각을 하면 대견하고 우습기도 하단다.
하지만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들이 더 많은 것이 세상살이란다.
미리 겁주는 것은 아니지만 지혜롭게 헤쳐 나가 보도록 하자.
그러려면 많은 준비도 해야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한단다. 여기서 공부란 단순히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뿐만이 아니라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진지한 학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우리 조금씩 준비를 해보도록 하자.
그럼 오늘도 잘 자거라. 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