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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이민후 생활하기 어려운점.

하이잭커 2019. 6. 8. 07:56

캐나다 이민을 말하다. 이민 후 생활하기

필자는 캐나다로 이민 인지 19년째가 되고 있으며 다음의 글들은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써본것들이다. 실은 누군가의 부탁을 받아서 몇 가지 적어 보았는데 좀 더 보강하여 올려 보니 많은 분들이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먼저 시간에 캐나다의 장점에 대한 몇가지를 열거해 보았는데, 이번에는 안 좋은 점들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첫째 비싼 물가와 그 위에 덧붙여 내야 하는 세금이다. 보통 담배 한 갑에 우리 돈으로 만원에서 만 오천원 정도 한다. 한 보루가 아닌 한 갑 비용이다. 여기서 파는 소주 한 병 값은 9천원정도 한다. 이것도 조금한 소주 헌병에 말이다. 택시비는 한국에 비해 3배 이상 비싸고 버스도 한번 타는 3천원 정도를 내야 한다. 이것은 물론 모든 물건에 붙는 세금이 어마 어마 하기 때문이다. 물건 값에 약 12%정도 세금을 내야 하니 만원짜리 물건을 사면 천 이백원을 더 내야 물건을 들고 나올 수 있다.


둘째, 먼저 번에 언급했던 병원에 관한 문제인데 병원비가 무료이지만 전문의와 한번 만나려면 적어도 몇 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캐나다는 Family Doctor{가정의}가 있고 스페셜 리스트{전문의}가 있어서 Family Doctor에게 간단한 진찰 후에 중증일 경우 스페셜 리스트를 만나야 하는데 이 기간이 기약이 없다. 우스개 소리로 명 짧으면 의사 보러가기 전에 죽는다는 말도 있다.

째 뭐니 뭐니 해도 언어적인 문제다. 이민 온지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영어가 늘지 않아 고심인 분들이 많다. 특히 나이 들어 이민 오신 분들은 더욱 언어적인 장벽을 넘지 못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어찌 보면 언어적인 문제는 앞에서 열거한 그 어떤 것 보다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특히 기술을 익히는 것과는 다르게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은 장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 더욱 힘든 문제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 이외에도 여러 문제들이 있는 위의 것들에 비하면 마이너한 것들이라 다 열거하기는 그렇고 다른 안을 통해 더 자세한 것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이상과 같이 이민에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그것을 얼마나 극복하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것인가는 온전히 자신의 몫이다.

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위의 모든 것을 다 제껴 놓고 내가 이민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에서의 생활에 자신이 없어서였다. 가족들과 관계, 학연, 자연과의 관계에서 자유로운 나를 원했기 때문이고 그런 면에서 나의 이민생활은 남의 눈치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내가 하고싶은 것을 맘껏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어쨌든 인생은 한번이고 난 내 삶을 살 자유가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