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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을 말한다. 이민 후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

하이잭커 2019. 6. 8. 07:55

캐나다 이민을 말하다. 이민 후 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

필자는 캐나다로 이민 인지 19년째가 되고 있으며 다음의 글들은 순전히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써본것들이다. 실은 누군가의 부탁을 받아서 몇가지 적어 보았는데 좀더 보강하여 올려 보니 많은 분들이 작으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 이민 생활하기

내가 사는 밴쿠버는 여러 매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 2위를 다투는 곳이다. 나 역시 살아 보니 1, 2 위는 좀 그렇고 살기 좋은 곳임에는 틀림없다.

그 첫번째로 자연 환경이 그야 말로 정상급이다. 공기는 말할것도 없고 경치며 시내가 물 맑은 것을 보면 아마도 세상에 이런 천국이 따로 없네 라고 생각 할 것이다.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생전 구경해보지도 못한, 아마도 한국에 있었으면 국보로 지정될 만한 어마어마하게 큰 아름드리 나무가 즐비하다. 연어는 가을이면 강가에 널려 있고, 가끔 지나다 보는 곰은 놀라운 것도 아니다. 도시 한복판에서 사슴과 마주치기 일수고 너구리며 코요테는 아주 도시에서 강아지 보듯 본다. 아름다운 호수며 산책로는 매일 가고 보아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많다. 나도 이민 후 매일 좋다는 곳은 다 찾아 다니며 사진찍고 추억을 남기기 바뺏으니까...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이런 환경에서 자라게 해준다는 것이 고마울 따름이다. 한국의 미세먼지와 바글거리는 바캉스 인파 좁아터진 지하철에 찌는 듯한 아스팔트에 신물이 난다면 이곳은 그야 말로 지상 낙원이다.

{레이크 루이스 - 로키 산맥 국립공원}


둘째 병원비가 무료다. 아무리 중증 환자라 할 지라도 일단 병원에 가면 진찰이며 검진 약 처방까지 다 무료다. 암보험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왜? 수술도 무료로 해주니깐. 우리 아들이 어린시절 탈장이 와서 수술을 받으러 병원에 갔더니 오전해 수술하고 오후에는 아무 일 없다는 듯 집으로 돌아 오는데 왠지 원무과를 들려 돈을 내야하는 것은 아닌지 자꾸 뒤돌아 보게 되었다. 정말 이대로 그냥 가도 되나 라고 몇번을 곱씹어 보며 말이다.

세째로는 노후 복지 문제이다. Pension Program 즉 우리의 노인 복지 기금 같은 것이 잘 마련이 되어 65세 이후 아무런 수입이 없어도 남은 여생을 즐기기에 적합한 금액의 돈을 정부에서 지급한다.

이런 것들이 사람들을 캐나다로 유입시키는 중요한 요인이기는 하지만 좋은 점이 있다면 나쁜 점도 존재하는 법이다.

다음에는 이런 좋은 점에 비해 나쁜 점들은 어떤것이 있는지 짚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