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이전과 다른 그 무엇인가로 바꾸어 놓았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 하고 한번의 외출은 마치 전쟁을 치르듯 준비해야 하며, 집으로 돌아온후에는 자가 방역체계로 전환하여 뿌리고 바르고 문질러야만 끝이 난다.
음식도 맘놓고 먹을 수 없게 되었다. 마트에서 사온 모든것이 사람의 손을 타기 쉬운 것이라 잘 씻고 먹어야 맘이 놓인다. 요즘은 음식을 만드는 대규모 공장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추세라 더욱 불안감은 커질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은 지천에 깔린 노란 꽃의 민들레를 따 한번 무쳐 보았다. 물론 내가 아닌 내 아내가 말이다. 흐르는 물에 잘 씻었고 간단히 식초로 소독도 해서 무쳐 놓은 민들레 초무침...
민들레의 효능을 알아보니 이건 뭐 만병 통치약과 다름없다.
- 뼈를 보호하고 튼튼하게 합니다. 민들레에는 칼슘과 비타민K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
- 간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합니다. ...
- 황달에 좋습니다. ...
- 당뇨병에 좋습니다. ...
- 비뇨기 질병에 좋습니다. ...
- 항암 효능이 있습니다. ...
- 피부 트러블에 좋습니다. ...
- 변비에 좋고, 체중 감량 효과가 있습니다.
- 출처 :
https://gradium.co.kr/dandelion-benefits/
이런! 너무 맛있었다. 마치 씀박귀 나물을 먹는 듯한 식감에 더해 아주 진한 민들레 만의 독특한 바삭임은 생각 그 이상 좋았다. 자 이제 그 비밀을 여기 공개한다.
코로나를 대처하는 자세 - 잘 먹고 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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