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석에서 꿀맛같은 점심을 먹었다. 왜 꿀맛같은 라면을 먹었다고 해야하나? 마지막 숙박 장소인 장터목 대피소를 향했다. 날씨가 많이 더워서 땀은 비오듯 하지만 발걸음 이제 제법 산행에 익숙해져 가볍다. 그만큼 체력이 단련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검게 그을린 얼굴이 나름 맘에 든다. 짜식 너 멋진 놈이야 하며 한번 웃어준다.
장터목이 손뻗으면 닿을 곳에 있다. 금방인것 같은데 실은 보이는 거리보다 산에서 걷는 거리는 사뭇 그 느낌도 거리감도 다르다.
촛대봉에 오자 산과 구름이 한바탕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구름은 넘자하고 산은 못간다 하네. 이렇게 구름도 이산을 넘기 힘들어 하는데 나는 용케도 잘 넘어 왔다. 얼씨구 좋다. 구름아 너도 쉬어가라.
장터목이 손뻗으면 닿을 곳에 있다. 금방인것 같은데 실은 보이는 거리보다 산에서 걷는 거리는 사뭇 그 느낌도 거리감도 다르다.
촛대봉에 오자 산과 구름이 한바탕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구름은 넘자하고 산은 못간다 하네. 이렇게 구름도 이산을 넘기 힘들어 하는데 나는 용케도 잘 넘어 왔다. 얼씨구 좋다. 구름아 너도 쉬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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