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
아침부터 흐리더니 저녁을 준비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더구나.
하루종일
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속삭이고 어떤 일기를 쓸까 생각해.
비가 온다. 아가
비는 대기중의 수증기가 높은 곳에서 찬 기운을 만나 엉겨 맺혀서 당위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말한다. 이건 하나의 현상이고
오늘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나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집 한쪽 -동쪽이지- 으론 한강의 샛강이 흐르고 줄줄이 불을 밝힌 자동차들의 행령이 반짝이는 도로가 있지. 그리고 다른편 -서쪽- 으론 해지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지금 아기자기 따듯한 집들의 불빛이 정겹게 보인다.
엄만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여 마셨단다.
싱싱한 과일 향기. 건강한 흙 내음, 시원한 바람냄새 가을 마른 잎사귀 냄새가 가득 들어온다.
정신이 번쩍난다. 오로지 한 구멍만 파던 두더지가 드넓은 초원의 존재를 새삼 느낀 것 같은 느낌.
움추려 들던 가슴을 활짝펴고 아가에게 이야기 했어.
'아가, 이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를 맡아보렴'
너도 금새 행복해지지.
-늘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두서가 없어-
그러면서 엄만 그런 말이 생각났어.
"아이는 어른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모든 권력을 부모가 가졌다고 그 권력을 함부로 휘둘러서는 않됩니다."
그래 너에게 보내는 사랑이 집착이 되지 않고 이기적이지 않기를 바란다.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다만 겸손하고 감사드리며 너도 나도 사랑을 나누며 산다면 사람위에 군림하고 내안에 가두려 하는 교만은 생기지 않을거야. 좀 어려운 말이지?
오늘은 새벽 3시30분에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 빨래며 정리며 하면서 나는 우리 아가가 걱정이 되었지. 엄마가 잘 자지 않으면 아이가 힘들어 한다는데, 미안한 마음 뿐이야.
비가 오려고 그랬는지 몸이 더욱 곤하고 가끔 오른쪽 배가 아파왔다.
그럴때마다 움추리고 있엇지.
아빠가 오늘은 또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가지고 들어와 들려주실까.
아침부터 흐리더니 저녁을 준비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더구나.
하루종일
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속삭이고 어떤 일기를 쓸까 생각해.
비가 온다. 아가
비는 대기중의 수증기가 높은 곳에서 찬 기운을 만나 엉겨 맺혀서 당위로 떨어지는 물방울을 말한다. 이건 하나의 현상이고
오늘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나는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집 한쪽 -동쪽이지- 으론 한강의 샛강이 흐르고 줄줄이 불을 밝힌 자동차들의 행령이 반짝이는 도로가 있지. 그리고 다른편 -서쪽- 으론 해지는 모습을 볼수 있는데 지금 아기자기 따듯한 집들의 불빛이 정겹게 보인다.
엄만 눈을 감고 깊게 숨을 들여 마셨단다.
싱싱한 과일 향기. 건강한 흙 내음, 시원한 바람냄새 가을 마른 잎사귀 냄새가 가득 들어온다.
정신이 번쩍난다. 오로지 한 구멍만 파던 두더지가 드넓은 초원의 존재를 새삼 느낀 것 같은 느낌.
움추려 들던 가슴을 활짝펴고 아가에게 이야기 했어.
'아가, 이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를 맡아보렴'
너도 금새 행복해지지.
-늘 너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두서가 없어-
그러면서 엄만 그런 말이 생각났어.
"아이는 어른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모든 권력을 부모가 가졌다고 그 권력을 함부로 휘둘러서는 않됩니다."
그래 너에게 보내는 사랑이 집착이 되지 않고 이기적이지 않기를 바란다.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다만 겸손하고 감사드리며 너도 나도 사랑을 나누며 산다면 사람위에 군림하고 내안에 가두려 하는 교만은 생기지 않을거야. 좀 어려운 말이지?
오늘은 새벽 3시30분에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 빨래며 정리며 하면서 나는 우리 아가가 걱정이 되었지. 엄마가 잘 자지 않으면 아이가 힘들어 한다는데, 미안한 마음 뿐이야.
비가 오려고 그랬는지 몸이 더욱 곤하고 가끔 오른쪽 배가 아파왔다.
그럴때마다 움추리고 있엇지.
아빠가 오늘은 또 무슨 재미난 이야기를 가지고 들어와 들려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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