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 my son.

우리아가 육아일기 - 12월 8일 흐리다 저녁때 약간의 비

하이잭커 2010. 7. 12. 01:12
아침에 일찍 일어나 병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아빠가 라디오 한 프로그램에 전화를 걸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5만원 주유권을 탔단다.
신나지? 네가 아니었으면 이런 신나는 일이 있었겠니?
병원에서 1시간 기다리다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데 혈정검사에게 네가 아픈 아가 일수도 있다고 나왔다는 구나. 그래서 다시 혈청검사를 해놓고 왔어.
내일 모레쯤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구나.
오후 내내 엄마는 우울했단다.
그러나 우리아가가 건강할거라고 믿기도 했어.
그동안 엄마가 너를 갖기위해 많은 고통오가 대가를 치우었다고 생각한다.
하느님께서 우리르 지켜주실거야.
가끔 사는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 허나 가치있는 살아볼만한 인생이란 생각도 든다.
엄마에게 기운도 주고 용기도 주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