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가 오늘은 우리 아가가 피곤해 하는 것 같았어. 움직일때 배를 잡고 있어야 좀 편했었거든. 오전에 숙모가 입원한 병원에 가려고 김밥이며 유부밥이며 국이며 샌드위치며 챙기느라 좀 힘들었었지. 그래도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기쁜일이야. 내가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좋아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기쁘지. "아가 너도 분명 나눌 줄 아는 따뜻함을 지녔을 거야. 남을 위해 너와 함께 음식을 만드는 시간이 기쁜것을 보면 말야." 엄마가 김밥싸며 이런 말을 했었지? 오후에 아빠랑 병원을 갔었어. 그리고 우리에게 너를 보내주신 분에게 그리고 건강한 너에게 고마웠어. 건강하다는 것은 축복이야. 또 즐거운 시간. 우린 남산 식물원에 갔었지. 남산 식물원은 네군데 식물원으로 나뉘어져 있어. 커다란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