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style

작은 텃밭을 하나 일구는 일 2

바람이 제법 더운 공기를 물고 오는 계절이 되었네요. 햇볕도 더할 나위없이 정말 좋은 날씨 입니다.

농사를 짓는 일이 일년을 바라보며 하는 일인지라 무엇하나 소흘함이 없어야 하건만 자꾸만 게을러지는 마음을 다잡지 못해 이리저리 미룰일만 생각해내게 합니다.

밭을 일구고 이랑을 다듬고 모종을 심는 일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여간 일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추가 재일 앞쪽에 고추는 나중에 고추대를 위해 줄을 매어놓고 깻잎은 뿌리를 절 내리도록 깊이 묻어줍니다..
올 한해 우리의 식탁을 책임질 놈들입니다.
잘들 키워서 무공해 야채를 여름내 잘먹어겠네요.
이제부터는 잡초와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우리의 건강한 채소들을 위해 먹을 수 없는 잡것들하고의 끝없는 실랑이를 버려야 하는 것이지요. ㅠㅠ

어찌 이 잡초들은 끝임없이 자라는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이리 저리 보살피며 건강하게 이놈들이 잘자라기를 기다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