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to tell you

벤쿠버 한인의 날 행사

하이잭커 2010. 8. 17. 13:51

벤쿠버에서는 매년 한번씩 한국 문화 협회 주관으로 광복절을 전후해 성대한 한인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8월14일 열린 이 행사에 많은 한인 문화단체들이 참여해 다민족 국가 캐나다의 하늘에 당당히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펼쳐 보여 주었다.
사물놀이 공연
전통 목공예
바라춤
현재 벤쿠버의 이민자수는 약 5만명정에 이른다고 한다. 적지 않은 수이고 해마다 조금씩 더 증가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 앞으로도 한인들의 벤쿠버로의 이민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민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도 많다. 한인들을 상대로한 사기가 아직도 성행되고 있고 피해를 입고도 언어상의 문제나 법적인 문제의 무지로 인해 속않이를 하는 분들도 있다. 한인회는 아직 이렇다할 만큼 확실히 한인들을 위한 기구라 말하기가 좀 그런 단체가 되어버렷고 중국인들이나 인도 인들 비해 캐나다 정부로부터의 언어적인 혜택도 좀 덜할것도 사실이다. 단적인 예로 일반 공공시설중 전화나 전기세 신청과 접수에 중국말과 인도어는 제공을 하지만 한국어는 아직인 상태이다. 이는 해외에 사는 이민자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는 이유에서 비롯되는 일들이다. 
물론 여러 긍정적인 면도 존재한다. 올림픽과 월드컵이후 부쩍 성장한 한국이라는 나라의 국가 이미지가 많이 회복이 되면서 한국사람들이나 한국 상품들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져 가고 있다. 이곳에 가장 큰 전자 제품 판매소인 the Future shop에는 어느새인가 삼성과 LG의 제품들이 가장 앞에 진열되고 있고 현재자동차와 기아차등이 예전에 비해 많이 팔리고 있다는 것도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기도 하다. 
이번 한인의 날 행사 이후 좀더 높아진 국가 이미지에 걸맞게 한인들도 성숙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하나로 뭉쳐 지역 사회에서 으뜸가는 민족중 하나로 자리 매김하길 해외 이주자의 한사람으로서 간곡히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