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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가 육아일기 - 11월 20일 (15주 6일)

먼훗날 우리 인생에 가장 행복한 시기가 언제일까 되돌아보면 아마도 우리 아가와 함께 한 이 시기일꺼야. 아기야 너와 함께한지 어느덧 오개월이다. 네가 엄마말을 듣고 있을거라 믿고 엄마의 감정, 사랑을 알고 일으거라 믿고 그 동안 엄마는 길을 걸으면서, 낙엽을 보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TV를 보면서 늘 이야기를 한단다. 아빠는 밤마다 잠자리에 누워 너에게 하루 잘 지냈는지 묻고, 좋은 이야기도 들려주고 아빠의 하루 생활도 들려 주었단다. 영어 이야기 하고 해석도 해주고 너에게 늘 뽀뽀해주고 따듯한 손으로 너를 어루만져 주었지. 드동안 엄마, 아빠는 우리 아가가 건강하지 않을까봐, 아플가봐 얼마나 걱정하고 맘 졸였는지 모른다. 네가 엄마에게 찾아오고 8주가 되던때 의사 선생님께서 네가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

For my son. 2010.06.16

우리아기 육아일기의 첫장을 열며

이 일기는 그간 애기 엄마의 책상 서랍에 고이 간직되었던 우리아기와의 행복했던 임신 5개월부터 그이후 아이의 출생, 백일 돌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소중한 시간들을 또한 소중한 사람들에게 들려드리고자 책장을 공개합니다. 비록 부족하거나 모자라더라도 저희의 소중한 기억을 함께 나눠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새로운 만남을 준비중이신 예비 엄마 아빠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마음속 깊이 바랍니다. 우리 아기와 엄마에게 힘을 주세요. 좀더 많은 분들이 볼수 있게 추천 팍팍 밀어주세요. 아래 손가락 모양을 눌러 주시면 됩니다.

For my son. 2010.06.16

2010 남아공 월드컵 일본대 카메른

2010 남아공 월드컵 D조 조별 예선 카메론과 일본의 경기는 1대0 일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라 그런지 관중들의 거의 일방적인 카메론 응원열기가 뜨거웠고 이에 질세라 울트라 닛폰의 응원이 어우러져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전반 전은 일본의 우세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일본의 특기인 짧은 패스로 공간을 만들고 측면에서 파고드는 공격이 간헐적으로 카메론의 골에어리어 안에서 혼전을 만들게 되었고 전반 37분경 혼다의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1대0전반이 마무리 되었다. 후반은 카메론의 우세로 돌아섰다. 1대0으로 지고 있다라는 압박감에 중원에서의 연결없이 바로 적진 깊숙히 찔러 넣는 단조로운 공격패턴이 계속되었고 그러다 보니 경기의 흐름은 방어하는 일본과 지속적인 공격을 퍼..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 정말 잘싸워주었습니다.

밤을 꼬박 지새웠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캐나다 밴쿠버인지라 경기가 새벽 4시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안 센타라는 곳에서 12시부터 한국인들이 모여 응원을 시작했고 경기가 5시 30분 경에 끝이 났으니 한숨도 자지 못하고 꼬박 하루 밤을 지새운샘이죠. 하지만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습니다. 다시 이렇게 한국이라는 한국인이라는 벅찬 감동에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밤이 왔다는 기쁨에 하루 밤샘쯤이야 어때 라는 자신감이 생김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싸워주었습니다. 해설하는 차범근 감독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이렇게 잘하는 경기는 처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차감독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근래 보기드문 경기였습니다. 패스면 패스 슈팅이면 슈팅 뭐하나 나무랄 것 없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

밴쿠버에 울려퍼진 대한민국 -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 관람기

여기는 밴쿠버 캐나다 지난겨울 동계올림릭이 열린 곳이라 이제는 제법 한국사람들에게 익숙한 지역이 되었다. 한국 이민 인구가 약 6만여명 유학온 학생들을 합치면 8만여명에 가까운 한국인이 사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특히 21살의 애띤 선수들의 활약으로 즐거운 겨울을 보냈던 기억이 어제같은데 이제 여름 월드컵에 푹 빠져 망중한을 보낸다. 6월 12일은 한국과 그리스의 월드컵 B조 예선 경기가 있었다. 밴쿠버의 시간은 새벽 4시 30분 하지만 시간이 무슨 문제냐. 밴쿠버에 있는 Croatian Culturlal Center라는 커다란 실내 체욱관에서 응원전이 펼쳐졌다. 12시 경부터 모이기 시작한 한국 팬들은 1시가 되어서는 거의 초만원에 이르렀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응원온 가족..

Lifestyle 2010.06.13

지리산 그 반란의 고향 - 8 연하천에서 벽소령으로-1

꿀맛 같은 점심과 잠깐의 휴식을 뒤로한채 다시 시작된다.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벽소령대피소다. 하루 쉬어가기 위해 사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고 나의 과거 지리산 등반의 최장거리기록이기도 한곳이기에 반드시 가야하는 곳이기도 했다. 처음 시작은 작은 오솔길로 시작한다. 마치 동네 산책길 같이 지인과 어깨를 맞대며 걷기 딱좋은 고즈막한 길이다. 늘 이런 길이면 재미없겠지 라며 걷는데 문득 하늘을 본지 오래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행에서 지치면 의례히 내 발꼬락만 쳐다보며 걷게 되니 말이다. 세상에 이건 별천지가 따로 없다. 산정상에서 바라본 하늘과 나즈막한 산들이 나를 더욱 겸손하게 만든다. 아름답다. 우와 아름답다 이말 밖에는 달리 생각나는 말도 없고 한낮 내 미사어구로 표현하기엔 나의 미천함이 한이다...

여행 2010.06.09

대한민국!!!!! 한국팀 8강진출 - 2010 남아공월드컵 속보

한국 국가 대표팀 8강 진출!!! 우리는 2002 한일 월드컵 이외에 원정경기로는 본선 16강 진출을 해본적이 없다. 물론 2002년이후 월드컵에서의 선수들의 자신감은 상승분위기에 있고 2006년도에는 1승1무1패라는 운이 좋았다면 다분히 16강에 진출할수 있는 성적을 거둠으로서 세계가 한국이라는 나라의 국가대표팀을 무시할수 없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성적을 8강진출로 보고 있다. 우리대표팀의 16강을 진출을 넘어 8강으로의 염원을 담아 주제넘지만 가상시나리오를 작성해보았다. 아님 말고... 우선 그리스와 첫경기 계속 제기 되어온 사실이지만 강풍의 영향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제대로 발휘가 되지 않았고 당연히 공중볼의 의한 패스는 바람의 영향으로 그 정확도가 현저..

문수스님의 소신공양과 김문수의 4대강 사업추진 발언

연일 보도에 의하면 우리나라 자살율은 OECD회원국 가운데 1등을 달린다 한다. 그것도 아주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며 타국가의 추종을 불허한다하니 대한민국의 한국민으로서 민망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물론 개인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어찌되었건 자살을 선택하게 하는 사회환경에 대한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수 없다. 얼마전 소신공양하신 문수스님의 경우를 보면 이는 마치 자살을 방조하거나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를 느끼게 만들어 준다. 문수스님은 오랜 시간을 환경에 대한 생명에 대한 사랑으로 정진해 오셨고 생명에 대한 사랑을 누구보다 강조해오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부는 보다 좀더 신중하게 이 문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었어야 하지 않나 싶다.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 결과에서 보는 바와 같이 4대강..

지리산 그 반란의 고향 - 7 화개재에서 연하천 대피소로

화개재에서 출발한후 줄곧 연하천 대피소를 향해 걸었다. 아침내 비를 맞고 무거원진 몸으로 걸어가다 보니 허기지기도 하고 약간 힘들기도 했지만 맑은 하늘 밑으로 보여지는 지리산의 풍체란 이루 형언하기 어려운 자태를 폼내고 있었다. 가다보면 산꼭대기인데도 길을 돌로 잘 다듬어서 걷기 편하게 만들어진 곳이 여러군데 있었다. 걸으며 늘 생각했다. 어쩜 이렇게 높은 곳에서 길을 잘 만들어 놓았나 싶은게 다시 한번 길을 놓아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이런 돌이 나올 곳이 없는데 길을 잘 다듬어 놓았다. 너덜 바위구간도 나타나고 길의 온갖 조화스러움이 산에 걷는 이의 지루함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 한참을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얼마나 내려갔을까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것도 ..

여행 2010.06.06

지리산 - 그 반란의 고향 - 6 삼도봉에서 화개재로

삼도봉에서 멋진(?) 포즈로 한컷날리고 다시 걸음을 재촉한다. 삼도봉에서 맑아지기 시작한 하늘이 너무도 고마웠다. 답답하던 배낭도 얼씨구나 하늘을 보며 같이 걷는다. 역시 사진은 빛이 좋아야 한다 그동안 어두운 날씨때문에 좋지 않던 시야가 확트이며 꽃들도 모처럼 환하게 웃어 보인다. 삼도봉을 지나 임걸령으로 가는 길에는 제법 인공계단들이 있어 나름 쉬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글쎄다 나무계단이라그런가 그래도 많기는 하더군.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없는 계단이 펼쳐진다. 뒤에도 언급하겠지만 이산중에 이런 계단을 놓아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감사헤헤 화개재가 바로 눈앞이다. 노고단에서 출발하여 약 6km를 걸어왔다. 남은 거리가 여전히 많다. 그래도 즐거운건 내가 가야할 길이 더 많이 ..

여행 201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