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thing to tell you 153

벤쿠버 한인의 날 행사

벤쿠버에서는 매년 한번씩 한국 문화 협회 주관으로 광복절을 전후해 성대한 한인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8월14일 열린 이 행사에 많은 한인 문화단체들이 참여해 다민족 국가 캐나다의 하늘에 당당히 우리 문화의 다양성을 펼쳐 보여 주었다. 사물놀이 공연 전통 목공예 바라춤 현재 벤쿠버의 이민자수는 약 5만명정에 이른다고 한다. 적지 않은 수이고 해마다 조금씩 더 증가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 앞으로도 한인들의 벤쿠버로의 이민은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민 사회가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도 많다. 한인들을 상대로한 사기가 아직도 성행되고 있고 피해를 입고도 언어상의 문제나 법적인 문제의 무지로 인해 속않이를 하는 분들도 있다. 한인회는 아직 이렇다할 만큼 확실히 한인들을 위한 기구라 말하기가 좀 ..

최종원 국회의원에게 바라는 초언

ⓒ뉴시스 최종원 연극배우이자 영화 배우였던 최종원씨가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그것도 강원도 산골지역에서 보수 여당 한나라당의 염동일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이 되었다는 낭보를 접하며 초라하지만 나름 문화계에 몸담았던 아니 아직도 외국에서 사물놀이를 지도하는 문화계 한 사람으로서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 이렇게 글을 띄운다. 모든 사회적 진보와 발전에 있어서 그 나름대로의 패러다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한때 거대한 전축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음악을 듣던 시대에서 AIWA로 대표되던 카세트 테이프 시대를 거쳐 CD 플레이어로 CD 안에 들어있는 노래는 어느 곡이던 마음대로 선택해 듣을 수 있던 때를 지나 가히 신드롬에 가까웠던 MP3 열풍에 이어 이제는 전화와 MP3를 합쳐놓은 자그마한 스마트 폰이라 것으..

조광래 감독의 선임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

다음 국가 대표 감독으로 조광래 경남 FC 감독이 내정되어 사실상 2014년까지 우리나라 국가 대표를 이끌어가게 될 감독으로 선출이 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광래 감독의 축구라하면 기본기를 중시하고 우리나라 축구계의 뻥축구의 대안으로 잦은 패스로 인한 철저히 계획된 공격을 최우선 전략으로 삼는다. 이는 우리가 보았던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그리스와 경기에서나 현재 진행되는 U-20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 여자 축구 대표팀이 보여준 확실히 이기는 축구의 원천이 되고 있는 좋은 본보기이다. 스패인의 월드컵 우승도 결국은 단단한 팀웍을 통한 정확한 패스의 연결이 절대 지지 않는 경기를 해 왔던 증거라 할수 있다. 그런 선진 축구를 우리 나라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준비해 그가 감독을 맡은 여타의 프로 팀들이 좋은 성..

우루과이와 16강전을 대비하는 우리선수들에게

대한의 건아들. 자랑스럽습니다. 장합니다. 불러보고 또 불러봐도 너무나 대견한 이름들입니다. 그대들을 보며 행복해 할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나는 가슴이 벅차옵니다. 하루밤을 꼬박새우고도 하나도 피곤하지 않고 목소리 높여 소리쳐도 목이 아프지 않습니다. 나에겐 힘이 되고 에너지가 됩니다. 그런 그대들을 보고 있으면 아프던 머리도 나아지고 움추려들던 어깨도 다시 펴집니다. 그대들이 있기에 말입니다. 그런 그들이 다시한번 어려운 경기를 치루게 되었네요. 아시죠 전세계에 있는 모든 한국인들이 당신의 한걸음 한걸음을 주시하는지를. 물론 그것이 부담이 될수도 있겠죠. 가위눌림이 되어 거세게 맥박을 뛰게 만들겠지요. 잠못이루는 외로운 밤이 되기도 하겠지요. 잘압니다. 그것이 얼마나 두렵고 어려운 일인가를. 잘하거..

7대0 보다 더 큰 차별을 받은 북한팀 포르투갈전

축구에 있어서 응원이란 무엇일까? 전 세계를 통틀어 축구만큼 사람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도 드물다. 특히 월드컵 기간이면 전 세계인의 이목이 한곳으로 집중되고 경기의 승패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우리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길거리 응원의 새로운 장을 열게되었다. 세계인도 놀라게 한 붉은 물결의 응원 인파를 자랑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4강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2002년을 돌아보면 거의 반 미친 사람들처럼 길거리로 나와 정신없이 응원하고 경기 후에도 길거리를 활보하며 그 즐거움을 만킥했던 기억이 누구나 한번씩은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런 만큼 이 응원이라는 것이 스포츠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가히 가공할만한 원동력을 갖게 되는 법이다. 국가조차 자막처리하지..

남아공 월드컵 - 한국 16강으로 박주영이여 눈물을 닦아라

오늘은 아쉬움이 많은 경기였습니다. 확실한 실력차이는 어쩌지 못했다고 하더라더 초반부터 어린 선수들이 너무 긴장하고 미리 겁을 먹지 않았나 싶네요. 잦은 패스 실패와 마지막까지 공격수를 카바하지 못하고 자주 놓치는 모습이 자주 보여 지켜보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정말 잘 싸워주었습니다. 다시한번 우리의 잠재력을 확인할수 있었고 그리스와 경기가 단지 기적같은 일이 아니었음을 아르헨티나 전을 계기로 다시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후반 초반 질풍같이 아르헨티나 문전을 위협하는 모습은 충분히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16강 진출을 위한 최선의 경우의 수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 후에 열린 그리스와 나이지리아의 경기는 그리스가 2대1로 나이지리아를 물리쳐 16강의 불씨..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와 정대세의 눈물

어제 있었던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를 본 분이라면 무엇을 느껴나요? 저는 저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한참을 경기가 끝난 텔레비젼을 보며 알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물론 응원을 했지만 그 흔한 대~한민국이라고 외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잘한다. 힘내. 멋지다라는 말만으로 응원을 대신했습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지금은 하염없이 눈물만 흐름니다. 혹시 제가 친북좌파인가요? 국가 보안법에 위배되는 행동과 마음가짐을 가졌나요? 반국가 단체에 동조하는 간첩인가요? 아니죠? 그런거 아니죠? 만약 누군가가 너 빨갱이야 그런다면 지금 이순간은 빨갱이어도 좋습니다. 이런 감정을 갖는 것이 빨갱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죠. 졌지만 너무도 흘륭한 경기 일단 감정을 추스려 봅니다. 경기결과로 돌아가 ..

2010 남아공 월드컵 일본대 카메른

2010 남아공 월드컵 D조 조별 예선 카메론과 일본의 경기는 1대0 일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라 그런지 관중들의 거의 일방적인 카메론 응원열기가 뜨거웠고 이에 질세라 울트라 닛폰의 응원이 어우러져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전반 전은 일본의 우세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일본의 특기인 짧은 패스로 공간을 만들고 측면에서 파고드는 공격이 간헐적으로 카메론의 골에어리어 안에서 혼전을 만들게 되었고 전반 37분경 혼다의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1대0전반이 마무리 되었다. 후반은 카메론의 우세로 돌아섰다. 1대0으로 지고 있다라는 압박감에 중원에서의 연결없이 바로 적진 깊숙히 찔러 넣는 단조로운 공격패턴이 계속되었고 그러다 보니 경기의 흐름은 방어하는 일본과 지속적인 공격을 퍼..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 정말 잘싸워주었습니다.

밤을 꼬박 지새웠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캐나다 밴쿠버인지라 경기가 새벽 4시30분에 시작되었습니다. 크로아티안 센타라는 곳에서 12시부터 한국인들이 모여 응원을 시작했고 경기가 5시 30분 경에 끝이 났으니 한숨도 자지 못하고 꼬박 하루 밤을 지새운샘이죠. 하지만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습니다. 다시 이렇게 한국이라는 한국인이라는 벅찬 감동에 심장이 멎을 것 같은 밤이 왔다는 기쁨에 하루 밤샘쯤이야 어때 라는 자신감이 생김니다. 우리 선수들 정말 잘싸워주었습니다. 해설하는 차범근 감독의 말이 인상적이네요. 이렇게 잘하는 경기는 처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차감독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근래 보기드문 경기였습니다. 패스면 패스 슈팅이면 슈팅 뭐하나 나무랄 것 없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

대한민국!!!!! 한국팀 8강진출 - 2010 남아공월드컵 속보

한국 국가 대표팀 8강 진출!!! 우리는 2002 한일 월드컵 이외에 원정경기로는 본선 16강 진출을 해본적이 없다. 물론 2002년이후 월드컵에서의 선수들의 자신감은 상승분위기에 있고 2006년도에는 1승1무1패라는 운이 좋았다면 다분히 16강에 진출할수 있는 성적을 거둠으로서 세계가 한국이라는 나라의 국가대표팀을 무시할수 없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성적을 8강진출로 보고 있다. 우리대표팀의 16강을 진출을 넘어 8강으로의 염원을 담아 주제넘지만 가상시나리오를 작성해보았다. 아님 말고... 우선 그리스와 첫경기 계속 제기 되어온 사실이지만 강풍의 영향으로 선수들의 기량이 제대로 발휘가 되지 않았고 당연히 공중볼의 의한 패스는 바람의 영향으로 그 정확도가 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