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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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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로키 산맥을 가다 - 에메랄드 호수 에메랄드 호수입니다. 요호 국립공원에 있는데 저는 어느 호수보다 이곳이 가장 아름다운것 같더라구요. 크지는 않지만 아니 작아서 더 정이 가는지 모르죠 호수 입구입니다. 그야말로 에메랄드빛 호수 입니다. 몇몇 다녀본 다른 호수의 물색보다 더 청명하고 아름다워요. 아침이라 좀 춥기도 하고 잔뜩 껴 입고 인증샷!!! 텐트에서의 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몸에 한기가 좀 들더라구요. ㅋㅋ 여전히 이곳에서도 낙시를 즐기는 강태공이 있더군요. 음... 나름 운치도 있고.. 하지만 수많은 관광객의 사진 모델이 되기도 해야하는 힘든 일이기도 했죠. 호수 뒷편으로 가면 리조트가 있네요. 호수를 보며 펜션에서의 하루밤이라... 참 멋질것 같아요. 다름에는 이곳에 와서 한번 자보려고 합니다.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곳에서 ..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요호 국립공원 여행이 어느덧 끝이 나갑니다. 밴쿠버를 출발해 1614km를 달렸네요. 오늘 중으로 밴쿠버를 들어가야 하기에 새벽 이슬을 맞으며 출발했습니다. 기름도 만땅으로 채우고 이제는 벤쿠버를 향해 갑니다. 요호 국립공원이라는 곳입니다. 자스퍼 국립공원, 밴프 국립공원과 더불어 3대 유명 국립공원입니다. 기차가 다니는 터널이랍니다. 나선형으로 산을 뚫어 기차길을 냈는데 그냥 오르기는 너무 가파르고 돌아가자니 길이 멀다 보니 산을 직접 뚫어서 나선형으로 기차를 오르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산을 넘기 위한 피나는 노력의 산물입니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동부로 가는 기차는 150량 정도 됩니다. 이는 산을 넘을때 짧으면 산을 넘기 힘드니 되도도록아면 많이 연결을 해서 기차 길이의 3분의 1정도가 산을 넘어가고 나머지를 끌어..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밴프 국립공원 레이크 루이스 에서 약 15km떨어진 모레인 호수입니다. 여느 호수처럼 물색깔이 기가 막히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 경치를 즐기기 위해 찾아 왔네요. 모레인 호수를 뒤로 하고 이제 밴프로 향해 갑니다. 밴프까지는 약 100km정도 되는데 유독 길이 평지가 많아 그런지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던데 과연 그 거리를 자건거를 타고 가는지 궁금해 중간에 서서 물어 보니 아침에 밴프에서 출발해서 레이크 루이를 보고 다시 돌아가는 중이라네요. 200km를 자전거로 으악!!! 밴프라는 이름은 철도 회사 십장인 Lord Steven이라는 사람이 스코틀랜드에 있는 자신의 고향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하네요. 저 사진이 그사람인지는 확인을 하지 못했네요. 다운타운입니다. 아주 간단한 도시였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깨끗함이..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레이크 루이스 산행 2 정상까지 가는 길에 날이 조금씩 맑아지기 시작합니다. 7월의 하늘에 날리던 눈발도 걷히고 파란 하늘이 나타납니다. 7월에 보는 눈밭입니다.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었지만 하얀 눈밭을 보며 올라오며 흘린 땀이 오싹한 추위로 다가옵니다. 이곳이 올라 올수 있는 마지막 코스입니다. 저멀리 레이크 루이스에 바라보던 산 정상이 코앞입니다.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옆 산길로 오르는 사람도 있던데 이제 그만 가려고 합니다. 목적을 달성하니 더 이상 다리가 움직이지 않습니다. 인증샷날리고 내려올 차비를 합니다. 다시 두시간 정도를 내려가야 합니다. 힘이 들지만 그래도 이런 경치를 멀리서 보지 않고 무려 3시간 남짓 산행으로 가까이 보게된 자신이 대견했습니다. 그래도 추운건 어쩔수 없더군요. 다음에 저곳을 가시려면 한..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레이크 루이스 산행1 레이크 루이스를 옆에 끼고 작은 산책길이 있습니다. 호수를 보며 산책하기에 너무 멋진 장소입니다. 또한 이길은 호수 뒷편으로 보이는 산을 오르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왼쪽 뒤로 보이는 산을 향해 갑니다. 날씨가 수시로 변해 종잡을 수가 없네요. 호수 앞에 있을때만해도 화창하던 날씨가 조금씩 구름이 끼면서 음산해 지더니 다시 밝아지고 산행내내 이런 날씨가 반복이 됩니다. 이제 호수뒤로 왔네요. 여기서 부터는 산길을 가야합니다. 아그네스 호수랍니다. 작지만 산속에 풍경와 어우러져 참 아름답습니다. 호수와 샤토호텔이 저 아래 보입니다. 조용하고 쾌적한 산길입니다. 한참을 올라와 바라본 루이스 호수입니다. 이제 이곳은 눈이 내립니다. 7월에 왠 눈? 춥습니다. 산을 오..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자스퍼에서 밴프까지 5 (레이크 루이스) 자스퍼와 아이스 필드의 풍광들을 뒤로한채 밴프로 향합니다. 아이스 필드에서 약 120km정도 떨어진 밴프는 레이크 루이스 타운을 지나 간다. 그 중간지 레이크 루이스 타운은 그야말로 레이크 루이스를 위한 레이크 루이스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그곳을 향하는데 갑자기 차들이 서있는 곳이 있더군요. 바위를 보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참 슬피도 운다라고. 그런데 이 절벽의 이름이 뭐지 아십니까? Weeping Wall (흐느끼는 벽)이라네요. 정말 느낌에 어울리는 이름이다. 싶었네요. 레이크 루이스 타운으로 가는 길에 곰 한마리가 애타게 먹이를 구합니다. 절대 먹이를 주지 말라는 경고도 있고 일단 겁도 나고 아무리 작아도 곰은 곰이잖아요. 그냥 외면하고 갑니다. Waterfowl Lake랍니다. 이곳..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자스퍼에서 밴프까지 (아이스 필드) 드디어 아이스 필드로 가는 길입니다. 만년 빙하가 덮여있는 곳인데 전에는 설상차라는 바퀴가 거대한 차를 타고 그 빙하를 타고 올라가 구경을 하곤 했답니다. 저는 5년전에 갔을땐 시간이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타지 못했고 이번에는 아예 그런 차조차 보이는 않더군요. 자 그럼 가볼까요. 자스퍼에서 약 120킬로 미터 정도 떨어져 있구요 밴프로 가는 중간에 위치해있는 곳인데 저 멀리 보이는 곳이네요. 여깁니다. 멀리 보이지만 이제 바로 지척입니다. 자연이 주는 풍광은 이루 형용하기가 쉽지 않네요. 실제로 보는 것과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 장엄함이란... 중간에 만난 네델란드 부부입니다. 이날이 우리 나라가 16강에서 우루과이와 진 2일후라 축구 이야기를 조금 했는데 자신들의 나..
캐나다 로키산맥을 가다 - 자스퍼에서 밴프까지 3 (아사바스카 폭포) 아사바스카 폭포로 가는 길 중간에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캐나다의 도로 공사는 참으로 원칙적입니다. 캐나다인들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데 평상시 출근시간에 공사를 시작해 퇴근시간에 일을 마침니다. 우리나라식으로 생각하면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죠. 보통 우리는 밤시간을 이용해 공사를 하지만 이곳은 다른 직장인들과 똑같은 시간에 도로 공사를 합니다. 그러니 러시아워는 더욱 차가 밀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이곳 운전자들은 한 없이 착합니다. 그냥 기다립니다. 우리 같으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요. 저말 멋진 폭포입니다. 앞에서 보았던 모든 폭포가 그렇듯 떨어지는 물이 있으면 폭포라지만 그 규모로 보면 천차 만별이고 유명하다는 폭포의 물의 떨어지는 양은 어마 어마 합니다. 이곳은 또하나의 볼거리는 수..